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와 갈아타기, 시작 전에 확인할 핵심 정리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왜 관심이 높을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번 정해지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처음 대출을 받을 때보다 시장 금리가 내려갔거나, 신용 점수가 오르고 소득이 늘었다면 더 낮은 금리로 옮겨 탈 여지가 생긴다. 이렇게 기존 대출을 새 대출로 바꿔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을 흔히 갈아타기 또는 대환대출이라고 부른다. 상환 기간이 긴 주택담보대출은 매달 나가는 원리금이 조금만 줄어도 다 갚을 때까지 쌓이는 총이자 차이가 꽤 커질 수 있다. 그래서 금리가 움직이는 시기마다 갈아타기를 저울질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금리를 비교할 때 꼭 봐야 할 것들
금리를 비교할 때 광고에 크게 적힌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같은 연 몇 퍼센트라도 어떤 조건이 붙어 있느냐에 따라 실제로 내가 부담하는 이자는 달라진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크게 고정금리, 변동금리, 그리고 일정 기간 고정한 뒤 변동으로 바뀌는 혼합형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정금리는 계약 기간 동안 금리가 그대로라 상환 계획을 세우기 쉽고, 변동금리는 기준이 되는 지표가 내려가면 이자도 함께 줄어드는 대신 오를 때는 부담이 커진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확신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두 방식의 장단점을 나란히 놓고 따져 보는 편이 안전하다.
금리를 구성하는 항목
대출 금리는 보통 기준이 되는 지표에 은행 마진을 더하고 우대 조건만큼 빼는 구조로 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는 코픽스(COFIX)가 널리 쓰인다고 알려져 있다.
- 기준금리: 코픽스 같은 시장 지표에 연동되는 부분
- 가산금리: 은행이 자체적으로 얹는 마진
- 우대금리: 급여 이체, 카드 실적, 자동이체 같은 조건을 채우면 깎아 주는 부분
우대금리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고,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광고에 적힌 최저 금리를 받기 어렵다. 그래서 최저 몇 퍼센트라는 문구보다 내 상황에서 실제로 적용될 금리를 따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갈아타기 전에 따져봐야 할 비용과 조건
금리가 낮아진다고 무조건 갈아타는 쪽이 이득은 아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과 새로 적용되는 규제를 함께 계산해야 실제로 남는 장사인지 판단할 수 있다.
- 중도상환수수료: 기존 대출을 예정보다 일찍 갚을 때 물 수 있는 비용으로, 보통 대출 실행 후 일정 기간 안에서만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출 한도: 갈아탈 때 현재 집값과 규제를 기준으로 한도가 다시 계산돼, 기존보다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 DSR과 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적용돼, 소득 대비 갚아야 할 금액이 많으면 갈아타기가 막히거나 한도가 깎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부대비용: 감정평가비나 등기 관련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갈아타기 절차와 준비물
요즘은 여러 은행 금리를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갈아타기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구를 일일이 돌지 않아도 되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먼저 지금 대출의 금리, 잔액, 남은 기간, 중도상환수수료 여부를 정리한다.
- 여러 금융사의 조건을 비교해 실제 적용 금리와 한도를 확인한다.
- 갈아탈 상품을 고른 뒤 필요한 서류를 내고 심사를 받는다.
- 새 대출이 실행되면 기존 대출이 상환되면서 갈아타기가 마무리된다.
갈아타기 전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스스로 점검하면 좋은 항목을 모았다.
- 새 금리로 줄어드는 이자가 중도상환수수료와 부대비용을 넘어서는가
- 고정과 변동 가운데 내 상환 계획에 맞는 방식은 무엇인가
- 우대금리 조건을 앞으로도 계속 채울 수 있는가
- 갈아탄 뒤 한도나 상환 조건이 지금보다 불리해지지는 않는가
대출 조건과 규제는 시기에 따라 자주 바뀐다. 이 글은 큰 틀을 잡는 참고 자료로만 보고, 실제 갈아타기를 결정하기 전에는 거래 은행이나 금융사에서 본인 조건에 맞는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하길 권한다.